2008. 12. 23. 18:10
P램시장 '개화' 주목…뉴모닉스, 업계첫 공급
2008년 12월 22일 오후 17:30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플래시메모리 전문기업 뉴모닉스가 업계에서 처음 P램 제품의 공급을 시작했다고 EE타임즈가 22일 보도했다.

뉴모닉스는 최근 90나노미터 공정을 기반으로 제작한 128메가비트(Mb) P램을 임베디드(내장형) 분야 고객사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지난 2월 이 제품의 샘플을 고객사들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P램은 빠른 데이터 읽기 및 쓰기속도와 낮은 소비전력,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지워지지 않는 비휘발성메모리로서 특징 등을 갖춰 차세대 메모리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까지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높은 발열현상을 어떻게 개선할지가 관건이다.

뉴모닉스는 내년 65나노를 건너뛰고, 곧바로 45나노의 초미세 공정으로 P램을 생산·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말까지 각종 소비가전기기 및 임베디드 분야에 공급할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할 방침이다.

뉴모닉스 임베디드사업그룹의 글렌 호크 제너럴 매니저는 "최근 고객사들이 노어플래시메모리를 대체하기 위해 P램 채용을 모색하고 있다"며 "내년 제품 공급은 가격상황 및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256Mb P램 시제품을 선보였던 국내 삼성전자도 내년 P램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8인치) 웨이퍼 공장을 활용해 65나노 공정으로 512Mb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나, 역시 시장상황에 맞춰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내년 말까지 50나노급 공정으로 512Mb P램 제품 개발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